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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곧 오리라]

[봄이 곧 오리라]

소한 대한 추위
모두 이겨내고 나면
화사한 입춘 절이 얼마 안 남았다 
 
봄의 기척을 알아차린
매화나무 가지 끝엔 어느새
녹두알 만한 꽃봉오리가
키를 재며 서둘러 봄기운을 재촉하고 
 
풋풋한 산의 가슴이
연둣빛 설렘으로 물들어 가면
산골 물은 봄의 자장가로 흘러가고 
 
겨울 동백은 붉은 옷고름 풀어
어두운 땅을 흔들의 깨운다 
 
봄기운 강산에 고루 퍼지는 날
훈훈한 바람은 솔솔 피는 봄꽃 이끌고
산자락에 보름달로 뜬다 
 
그 보름달을 훔쳐 파릇한
동백나무 가지마다 촐싹대며
꽃등을 매다는 노랑 부리 동박새 
 
- 박종영 - 
https://bit.ly/3s1mq62

 

좋은글 좋은아침

동행(同行) 살다 보니 탄탄대로만 있는 것이 아니더라 꼬불꼬불 산길과 숨차게 올라야 할 오르막길 금방 쓰러져 죽을 거 같아 주저앉았을 때 밝은 빛이 보이는 등대 같은 길도 있더라 숨 가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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